쥬라기 월드: 리버스, 새로운 시대의 시작
올여름 다시 한번, 공룡들이 찾아온다. '스티븐 스필버그' 총괄 프로듀서로 제작을 맡았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7번째 작품 ⟪쥬라기 월드 4: 리버스⟫는 이전 작품이었던 ⟪쥬라기 월드 3: 도미니언⟫의 사건이 일어난 지 5년 후를 배경으로 그린다.
새로운 스타들과 함께 새로운 방향으로 선보일 예정이기에 전작들을 보지 않았더라도 관람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개요
우리에게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2016⟫의 감독으로 알려진 '개러스 에드워즈(Gareth Edwards)'가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며 각본으로는 오리지널 쥬라기 공원의 작가인 '데이비드 켑(David Koepp)'이 나서, 팬들이 원하는 고전적인 성향의 니즈를 확실하게 잘 살려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구성
주요 역할로는 마블의 베테랑 '스칼렛 조핸슨(Scarlett Johansson)'이 이번에도 비밀 요원으로 '조라 베넷'역을 맡는다. 함께 떠나는 고생물학자 '헨리 루미스 박사'역은 히트맨을 연기했던 '조나단 베일리(Jonathan Bailey)', 그리고 팀의 리더 '던컨 킨케이드'역에는 오스카 수상자 '마허샬라 알리(Mahershala Ali)'가 맡게 되었다.
이 영화는 최근 첫 번째 예고편을 공개했는데, 벌써부터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
줄거리
영화의 공식 트레일러를 살펴보면, 지구의 생태계는 공룡들이 살기에는 대체로 녹록치 않은 환경이었고, 남은 공룡들은 한때 번성했던 기후와 비슷한 기후를 가진 적도 부근의 고립된 환경에 아직 살고 있다.
비밀작전 전문가인 조라 베넷은 엘리트 팀을 이끌고 미지의 세계로 향한다. 탐험대는 열대 생물권에 있는 가장 거대한 세 마리의 생물로부터 DNA 샘플을 확보해오라는 극비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금까지 나온 영상으로 봐서는 아마도 기적적으로 인류를 구원할 신약의 재료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탐험대는 민간인 가족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 과정 중에 그들의 배는 '모사사우루스(Mosasaurus)'와 '스피노사우루스(Spinosaurus)' 무리에게 공격받아 전원 섬에 좌초하게 된다. 그들은 이 섬이 한때 쥬라기 공원의 연구실이 위치하던 곳이며, 수십 년 동안 번성해 온 돌연변이 공룡의 서식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영화 속 선사시대 생물 목록
다음은 공식 트레일러를 참고해, 이번 작품에서 등장할 생물들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다.
딜로포사우루스(Dilophosaurus)
딜로포사우루스는 약 2억 년 전, 초기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두개골이 특징적인 육식 공룡이다. 긴 두 개의 능선이 두 개의 두툼한 프릴을 형성하며, 그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다. 실제로 이 공룡은 작고 민첩한 육식 동물로 작은 동물을 사냥하였고, 크기는 약 6~7미터 정도였다.
⟪쥬라기 공원 1, 1993⟫에서 딜로포사우루스는 눈에 띄게 과장된 형태로 등장했다. 영화에서 이 공룡은 독특하게도 독을 뿜어내며 공격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이는 실제로는 확인된 바 없으며 영화적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설정이다. 이 장면은 당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모사사우루스 (Mosasaurus)
모사사우루스는 약 6600만 년 전, 백악기 시대에 바다에서 살았던 거대한 육식 해양 파충류였다. 몸길이가 15미터를 넘는 이 공룡은 지배적인 해양 포식자로, 거대한 지느러미와 날카로운 이빨로 물고기와 해양 파충류를 사냥하였다. 그 몸체는 유선형으로, 물속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쥬라기 월드 1, 2015⟫에서 모사사우루스는 매우 강력한 해양 포식자로 등장한다. 큰 수조 안에서 엄청난 크기로 수영하며, 상어를 잡아먹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첫 등장이었다.
스피노사우루스 (Spinosaurus)
스피노사우루스는 약 1억 2천만 년 전,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거대한 육식 공룡으로, 독특한 특징을 가진다. 그 몸길이는 15미터 이상으로, 특히 등 부분에 길고 높은 능선 모양의 지느러미가 있어 눈에 띄었다. 또한 스피노사우루스는 물속에서도 능숙하게 사냥할 수 있었으며, 어류와 같은 수생 동물을 주로 잡아먹었다.
⟪쥬라기 공원 3, 2001⟫에서 스피노사우루스는 영화의 주요 포식자로 등장한다. 특히 티라노사우루스와의 대결은 큰 장면을 차지하며, 그 강력한 힘과 공격성으로 많은 팬들에게 기억에 남았다. 영화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를 압도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케찰코아틀루스 (Quetzalcoatlus northropi)
케찰코아틀루스는 백악기 말기에 살았던 익룡으로, 날개 길이가 10미터 이상에 달해 익룡 중에서는 가장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이 지배 파충류는 하늘을 나는 능력에 있어 놀라운 조종 능력을 발휘했으며, 주로 작은 동물이나 죽은 생물을 먹고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는 익룡들 중 하나로 등장하며, 특히 쥬라기 월드에서 날아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그 거대한 날개를 펼친 모습은 익룡의 위엄을 잘 보여준다.
티타노사우루스 (Titanosaurus)
티타노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 동안 살았던 초식성 대형 공룡으로, 그 몸길이는 무려 25미터에 달했다. 무겁고 거대한 몸집을 가진 이 공룡은 낮은 나무와 식물들을 먹으며 대륙을 돌아다녔다.
⟪쥬라기 월드 2: 폴른 킹덤, 2018⟫에서는 티타노사우루스와 비슷한 대형 초식공룡들이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이들의 거대한 모습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잘 표현했으며,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위험성을 묘사하기도 했다.
트리케라톱스 (Triceratops)
트리케라톱스는 약 6500만 년 전, 백악기 말기에 살았던 거대한 초식 공룡이다. 그 특징적인 세 개의 뿔과 넓은 목덜미는 트리케라톱스를 독특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공룡은 주로 낮은 식물을 먹었으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방어 능력을 가졌다.
쥬라기 공원에서 트리케라톱스는 그 모습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특히 주인공들이 트리케라톱스를 돌보는 장면은 공룡에 대한 인간의 감정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으로 기억된다.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Tyrannosaurus rex)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최고의 육식 공룡으로, 그 이름처럼 ‘왕’으로 군림했다. 몸길이는 약 12미터에 달하며,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로 거대한 사냥감을 사냥했다.
쥬라기 공원에서 티라노사우루스는 주된 포식자로 등장하며, 그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영화의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특히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가 울부짖는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기념비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벨로시랩터 (Velociraptor)
벨로시랩터는 약 7500만 년 전, 백악기 중기에 살았던 소형 육식 공룡이다. 그 몸길이는 약 2미터에 불과하지만, 빠르고 날렵한 움직임을 자랑했다. 벨로시랩터는 사냥할 때 무리를 이루어 협동하여 큰 먹이를 사냥했으며, 날카로운 발톱을 사용해 공격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벨로시랩터는 지능이 높은, 협동적인 포식자로 묘사된다. 특히, 영화 속에서 인간들을 추격하는 장면은 벨로시랩터의 교활한 성격을 잘 드러낸다. 이들은 전략적인 사냥꾼으로서 관객들에게 공포와 긴장을 선사했다.
이름 없는 돌연변이 공룡(Mutant Dinosaur)
이 기괴한 모습의 생물은 언뜻 보면, 에일리언의 '제노모프 종'과도 유사해 보인다. 현재 이 생명체는 '이름 없는 돌연변이 공룡'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영상에서 공개된 장면을 토대로 보면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돌연변이로 추정된다.
남자가 뮤턴트가 있는 방에서 죽어나가려는 영상에서 보면 공포에 질린 남자의 뒤로 두 개의 손가락이 있는 작은 팔이 보인다.
마치며,
공룡에 대한 판타지는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다. 어렸을 적에 봤던 쥬라기 공원 1의 센세이션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와닿았다. 그 후로도 후속작들의 흥행에 기복은 있었지만 기대하게 되는 심리는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한편, 이번 쥬라기 월드: 리버스의 제작비는 총 2억 6500만 달러(한화로 약 383억 원)에 달하며, 2025년 7월 2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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