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필라테스와 요가, 어떤 점이 다를까?

 

 

 필라테스와 요가:
 균형을 찾는 여정

 

© Unsplash, Leonardo Iheme

 

  바쁘디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스트레스와 압박을 경험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제는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해졌다.

 

  필라테스와 요가는 이러한 균형을 이루는 데 매우 효과적인 두 가지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두 운동법은 각기 다른 배경과 철학을 지니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몸과 마음을 통합하고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한다.

 

  이번 글에서는 필라테스와 요가의 역사, 특징, 공통점과 차이점, 그리고 기대 효과를 살펴보며, 이 두 운동법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탐구해보고자 한다.

 

  이 여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발견하고, 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필라테스

 

© freepik

 

  '필라테스(Pilates)'는 20세기 초 독일에서 체육인 '요제프 필라테스(Joseph Pilates)'에 의해 창안되었다. 어린 시절, 그는 연약한 체질로 신체적인 고통을 겪었으나, 다양한 운동을 통해 강한 체력을 기르려 애썼다.

 

  제1차 세계대전 중, 필라테스는 독일 군대의 포로로 수감되었으며, 이 시기에 그는 부상당한 병사들을 돕기 위해 다소 기상천외한 방법을 고안하였다. 침대에 스프링을 설치하여 병사들이 적은 힘으로도 운동할 수 있도록 유도했던 것. 후에 이 기구는 '리포머(Reformer)'라는 필라테스 기구의 기초가 되었다.

 

  전쟁 후, 그는 미국으로 이주하여 뉴욕에 자신의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개설했고, 그가 창안한 운동법은 무용수 및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널리 퍼져,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필라테스는 주로 기구나 매트를 활용하여 진행되는데 근육의 균형을 조절하고 코어 근육 강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나아가 근력 강화와 유연성을 동시에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운동의 강도는 개인의 능력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수준의 수련자에게 적합하다.

 

  필라테스를 수련하면 근력을 강화하고 자세를 개선하며,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코어 근육을 강화함으로써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향상된다.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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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가(Yoga)'는 약 5,000년 전 고대 인도의 수련법을 그 기원으로 한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요가 대가 중 한 명인 '마하리시 요기(Maharishi Mahesh Yogi)'는 인도 히말라야의 한 외딴 절에서 깊은 명상에 몰입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매일 몇 시간씩 조용히 앉아 내면의 평화를 추구했다. 어느 날, 그가 명상에 빠져 있던 중, 고양이 한 마리가 그의 무릎 위로 올라왔다. 요기는 잠시 그 고양이에 의해 주의를 빼앗겼으나, 곧 다시 명상에 집중하려 했다. 그 고양이는 요기의 무릎 위에 앉아 한동안 침묵을 지키며 아무런 방해 없이 존재했다.

  이 고양이를 지켜보던 마하리시 요기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고양이는 자신이 있는 그 순간에 완전히 집중하며, 어떤 걱정도 없이 그저 존재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었다. 그는 그 순간, 고양이가 보여준 순수한 집중을 통해 요가의 본질을 깨닫게 되었다. 내면의 고요함과 완전한 집중이야말로 진정한 명상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그는 확신했다.

  마하리시 요기는 이 경험을 통해 요가 수련의 핵심이'현재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임을 더욱 확고히 인식하게 되었다. 고양이는 그 자체로 '순간에 대한 완벽한 몰입'을 실천하고 있었으며, 이는 요가 수련자가 마주해야 할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 것이다. 그리하여, 등장한 명상 기법이 '트랜센덴탈 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 즉, 초월적 명상이다.

 

  그는 그 후 이 이야기를 여러 차례 나누며,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의 중요성을 많은 이들에게 알렸다. 이렇게 고양이의 무심한 존재에서부터 얻어진 깊은 통찰은 요가와 명상의 핵심 가르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순간의 집중과 내면의 고요가 바로 요가의 진정한 힘임을 보여준 이 일화는 요가 수련자들에게 지속적인 영감을 주었다. 또한, 이는 요가의 깊은 철학을 상기시켜 준다.

 

  요가는 단순한 신체적 운동을 넘어 정신적, 영적 수련이기도 하며, 그 진정한 의미는 내면의 고요와 집중을 통한 평화를 찾는 데 있다. 즉, '몸과 마음의 조화'를 추구하는 철학적 기초 아래 다양한 자세(아사나)와 호흡법(프라나야마), 명상 등을 포함하여 신체와 정신의 통합을 목표로 한다.

 

  요가는 신체 자세, 호흡, 명상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며,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적 집중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신체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중시하여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평화를 동시에 추구한다.

 

  뿐만 아니라, 명상을 통한 수련은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공통점과 차이점:
 두 세계의 만남

 

 

  필라테스와 요가는 모두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증진시키며, 몸의 균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 수련법 모두 집중력과 마음 챙김을 중요시하며,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필라테스는 운동의 '기계적 요소와 근력 강화를 중시'하는 반면, 요가는 정신적이고 '영적인 요소를 더욱 강조'한다. 또한, 필라테스는 보다 빠른 결과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요가는 지속적인 수련을 통해 서서히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수련법이다.

 

  결론적으로, 필라테스와 요가는 각각의 독특한 특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개인의 필요와 목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수련법이다.

 

  두 운동법 모두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운동법이 무엇일지 고민해 보고 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찾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