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페인어 회화 실압근 트레이닝 – 1. 기본 인사말 알아보기(+독음, 발음, 유형별 사과 표현,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 예시 등)

by Jun the guest 2025. 5. 26.
728x90
728x90

 

실압근 단련 시리즈 스페인어 기본 인사말 썸네일

 

 

 스페인어 기본 인사말 알아보기

 

침엔 Buenos días,
점심엔 Buenas tardes,

저녁엔... 였더라?

 

 

  스페인어 초보자들이 가장 처음 마주하는 난관 중 하나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인사해야 하는가'다. 물론, 영어의 "Hello"처럼 만능 열쇠가 있긴 하지만, 스페인어는 사회적 맥락과 시간대에 따라 인사말이 달라진다.

 

  게다가 이 나라 사람들, 인사를 참 자주 한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 2초 마주친 사이에도 인사를 한다는 사실, 믿기 힘들겠지만 진짜다.

 

  인사는 문화적 예의이자, 인간관계 형성을 시작하는 열쇠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편에서는 기본 인사부터 상황별 응용 표현까지, 스페인어 인사의 핵심을 파헤쳐 보려 한다.

 

 

 "¡Hola!"만으로는 부족해

 

 

¡Hola! (올라)

– “안녕하세요”

 

  가장 대표적인 스페인어 인사인 “¡Hola!”는 스페인어권에서 하루의 어느 때든,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인삿말이다. 영어의 “Hi”나 “Hello”에 해당하며, 시간대나 친분의 정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배우는 이들이 가장 먼저 익히는 표현이기도 하다.

 

  이 인사는 격식을 가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캐주얼한 표현도 아니다. 친구에게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무난하게 쓸 수 있으며, 뒤에 이름을 붙여 “¡Hola, María!”처럼 인사를 확장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 발음: [ˈo.la] (처음의 ‘h’는 무음 → “올라”처럼 발음)
  • 어원: 중세 스페인어의 “hola”는 놀람이나 주목을 끌기 위한 감탄사에서 유래했다고 본다

 

 

 아침 인사

 

 

Buenos días (부에노스 디아스)

– “좋은 아침입니다”

 

  • días는 ‘하루, 날’이라는 뜻의 남성 복수형 명사
  • 따라서 형용사 bueno남성 복수형 buenos로 일치
  • “-a”로 끝나지만 día는 예외적으로 남성형

 

  “Buenos días”는 아침 인사로,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때 건네는 표현이다. 영어의 “Good morning”과 같은 의미이며, 보통 자정 이후부터 점심 식사 전까지 사용된다. 격식 있는 상황과 일상 모두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후 인사

 

 

Buenas tardes (부에나스 따르데스)

– “좋은 오후입니다”

 

  “Buenas tardes”는 오후 인사로, 점심 식사 이후부터 해질 무렵까지 사용된다. 영어의 “Good afternoon”에 해당한다. 스페인어권에서는 오후가 꽤 길기 때문에, 저녁 7시까지도 무리 없이 사용된다.

 

  • tarde는 ‘오후’를 뜻하는 여성 명사
  • 형용사 buena가 이에 맞춰 여성 복수형 buenas로 변화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정중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친구, 동료, 상사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표현이다.

 

 

 밤 인사

 

 

Buenas noches (부에나스 노체스)

– “좋은 저녁입니다 / 안녕히 주무세요”

 

  “Buenas noches”는 저녁 인사이자 작별 인사로, 해가 완전히 진 후에 사용된다. 영어의 “Good evening”과 “Good night” 두 역할을 모두 하며,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쓸 수 있는 표현이다.

 

  • noche는 ‘밤’을 뜻하는 여성 명사
  • 따라서 buenas noches여성 복수형 조합

 

  특히 누군가와 헤어지며 “Buenas noches”라고 하면, 단순한 인사 그 이상으로 편안한 밤 되세요라는 따뜻한 뉘앙스를 함께 전달할 수 있다.

 

 

 작별 인사

 

 

  만남이 있다면 작별도 있다. 작별 인사는 상대에 대한 마지막 인상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정중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경우

 

 

Adiós (아디오스)

– “안녕히 가세요”

 

  가장 널리 알려진 작별 인사이지만, 실제로는 상대방과 한동안 만나지 않을 때 또는 공식적인 이별에 주로 사용된다. 어원은 a Dios (신에게 맡긴다)로, 종교적 색채가 짙었던 표현이 시간이 흐르며 일상어가 되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친밀한 사이에서는 오히려 덜 사용되기도 하며, 약간은 영원한 작별 느낌이 있어 일상적인 "또 보자!"의 느낌으로는 덜 적합할 수 있다.

 

 

 친밀한 사이의 경우

 

 

  Hasta 계열 표현은 ‘~까지’라는 의미의 전치사 hasta에 시점을 붙인 구조다. 이처럼 작별 인사는 언제 다시 볼지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아, 관계의 친밀도와 기대감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Hasta luego (아스따 루에고)

– “나중에 봐요”

 

  가장 범용적이고 자연스러운 작별 인사 중 하나로,

 

  • hasta는 “~까지”라는 의미의 전치사이며,
  • luego는 “나중에”라는 뜻이므로, 직역하면 “나중까지” → 곧 다시 보자는 뜻이 된다.

 

  공식, 비공식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며, 헤어짐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표현으로 적합하다. 실제로는 "조만간 보자"는 뉘앙스로 자주 쓰인다.

 

 


 

 

Hasta mañana (아스따 마냐나)

– “내일 봐요”

 

  • mañana는 “내일”을 뜻하는 명사로,
  • 따라서 이 표현은 실제로 내일 다시 만날 예정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친구나 직장 동료 등 다음 날 다시 볼 사이에서 자주 사용되며, “See you tomorrow”와 1:1 대응이 된다.

 

 


 

 

Nos vemos (노스 베모스)

– “또 봐요 / 우리 보자”

 

  직역하면 "우리는 서로 본다"라는 뜻이며, 구어체에서 매우 자주 쓰인다. 친근하고 캐주얼한 느낌을 주며, 친구나 동료 사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다소 격이 낮아 보일 수 있다.

 

📌비슷한 표현:

  • ¡Nos vemos pronto! – 곧 보자!
  • ¡Nos vemos después! – 이따 보자!

 

 


 

 

Cuídate (꾸이다떼)

– “몸조심해요 / 잘 지내요”

 

  이 표현은 단순한 작별의 의미 이상으로 정서적 배려가 담긴 인사다.

 

  • Cuidarse는 “자기 자신을 돌보다”라는 뜻의 재귀동사,
  • Cuídate는 그 동사의 2인칭 명령형으로, "너 자신을 잘 돌봐"라는 의미다.

 

  따뜻하고 사려 깊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작별 인사와 함께 상대를 챙기는 느낌을 더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격식을 높이고 싶다면 Cuídese (우스떼 형태)를 사용하면 된다.

 

 

 활용 예시

 

 

¡Hola, buenos días! (올라, 부에노스 디아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Adiós, nos vemos. (아디오스, 노스 베모스)

"잘 가요, 또 봐요"

 

 

 마치며,

 

 

  오늘은 기본적인 스페인어 인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하루의 시작을 밝히는 “¡Hola!”부터 시간대별 아침, 오후, 저녁 인사인 “Buenos días”, “Buenas tardes”, “Buenas noches”까지, 그리고 헤어질 때 쓰는 다양한 작별 인사들을 살펴보았다.

 

  언뜻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문화적 맥락이 깃들어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면서, 스페인어 회화에 자신감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

 

 

728x90
300x250

home top bottom
} home top bott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