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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지각과 집중력 부족, 혹시 나도 '성인 ADHD'? (+정의, 증상, 해결책 등)

by Jun the guest 202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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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산만, 잦은 지각 성인 ADHD 썸네일

 

 

 당신의 일상을 방해하는 '성인 ADHD'

 

© Glenn Carstens-Peters, Unsplash
© Glenn Carstens-Peters, Unsplash

 

  '오늘 하루만큼은 집중해서 모든 업무를 끝내고 싶다'라고 다짐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그런 다짐을 하는 것 자체가 우리는 이미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을 직면하고 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혹은, 이런 예시는 어떠한가. '오늘은 꼭 일찍 일어나서 출근할 거야'라고 다짐하며 알람을 맞췄던 아침, 그런데... 알람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고, 결국 지각을 면치 못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특히 바쁜 아침, 중요한 회의가 있는 날일수록 지각이란 단어가 주는 스트레스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일상 속에서 이러한 어려움이 자주 반복되거나, 직장과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성인 ADHD'가 원인일 수 있다.

 

 

 성인 ADHD란?

 

© ADHD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뇌 스캔, Wikipedia
© ADHD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뇌 스캔, Wikipedia

 

  'ADHD'는 흔히 어린이에게만 나타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성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즉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는 뇌의 특정 부분에서 주의력과 충동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신경발달장애이다.

 

  보통 어린 시절부터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성인기에도 그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성인 ADHD는 그 증상이 고립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과 직장에서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친다.

 

 

 성인 ADHD의 유래와 역사

 

 

  ADHD의 개념은 20세기 초부터 서서히 형성되었으며,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성인 ADHD의 유래는 상당히 흥미롭다. ADHD는 의력 결핍과잉행동이라는 두 가지 주요 특징을 갖고 있는 정신적인 장애로 알려져 있다.

 

 

 1902년, ADHD의 기초 개념 제시

 

 

  1902년, 영국의 소아과 의사 '조지 프레드릭 스틸(George Frederic Still)'이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 장애와 유사한 증상을 가진 아동들을 연구하며, 이러한 행동이 신경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러한 증상을 '행동장애'로 묘사하며, ADHD의 초기 개념이 만들어졌다.

 

  당시 스틸은 아동들이 학습과 사회적 상황에서 보이는 문제를 신경학적인 원인으로 설명하며, 이러한 문제들이 뇌의 기능과 관련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후 ADHD는 점차 아동기에서 나타나는 행동장애로 알려졌고, 그 주된 특성은 집중력 부족, 과잉행동, 충동성이었다. 하지만, ADHD는 그 당시에는 단지 아동기의 문제로만 간주되었으며, 성인에게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80년대, 성인 ADHD의 개념 확립

 

 

  성인 ADHD의 개념은 1980년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ADHD는 아동기 질환으로만 인식되었으며, 어린이가 자라면서 이 증상이 사라진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서 ADHD의 증상이 성인기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변화는 ADHD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진전과 함께 이루어졌다.

 

  1980년, 'DSM-III(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3판)'에서 ADHD의 진단 기준이 제시되었고, 이를 통해 성인 ADHD의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DSM-III는 ADHD를 단순히 아동기의 과잉행동과 집중력 부족을 넘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로 재정의했으며, 성인 ADHD의 개념이 성립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1990년대, 성인 ADHD에 관한 연구와 인식의 확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인 ADHD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고, ADHD 증상이 아동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입증하는 연구들이 발표되었다.

 

  성인 ADHD는 주로 집중력 부족, 조직화의 어려움, 감정 조절의 문제로 나타나며, 잦은 지각이나 직장 내 성과 저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시기에 성인 ADHD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확산되었으며, 이를 다루기 위한 치료법이 연구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성인 ADHD의 진단 및 치료의 확립

 

 

  2000년대 초반, 성인 ADHD에 대한 진단 기준치료법이 더욱 명확히 확립되었다. 특히 ADHD를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되었으며, 약물치료인지 행동 치료(CBT) 같은 심리적 치료가 강조되었다.

 

  ADHD가 직장 내 생산성 저하와 연결된 주요 원인으로 주목받으면서, 성인 ADHD가 직장 내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진단 기준이 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병행될 경우 성인 ADHD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0년대 이후, 성인 ADHD의 현대적 이해와 치료 접근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인 ADHD는 정신 건강직장 내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층 연구가 이루어졌다. 성인 ADHD는 단지 아동기의 과잉행동 증상의 연장이 아니라, 성인의 뇌에서 발생하는 신경학적 문제로 인식되었다.

 

  이 시기에는 성인 ADHD에 대한 심리적약리적 치료가 더욱 다양화되었으며, 많은 성인들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자기 관리사회적 관계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

 

 

 2020년대, 성인 ADHD의 인식 확산과 치료의 발전

 

 

  현재 성인 ADHD는 정신 건강 치료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약물 치료심리 치료는 성인 ADHD 환자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인지 행동 치료(CBT)'와 같은 심리 치료 방법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인 ADH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크게 변화하였고, ADHD 증상이 단순히 게으름이나 성격상의 문제로 치부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간 지 오래다. 성인 ADHD는 이제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많은 성인들이 이를 통해 개선된 삶의 질을 경험하고 있다.

 

 

 주요 특징

 

© 毛 先生, Pixabay
© 毛 先生, Pixabay

 

  성인 ADHD는 어린이 ADHD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성인에게는 그 증상이 더욱 미묘하게 드러나는 경우가 많아 간과되기 쉽다. 그럼, 성인 ADHD의 주요 특징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 집중력 결핍: 일상적인 일에도 집중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가령, 직장에서 중요한 회의나 미팅 중에 생각이 자꾸 다른 곳으로 흘러가거나, 이메일을 작성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한다.

  • 충동적인 행동: 성인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종종 즉흥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행동에 나서는 경향이 있다. 이를테면, 예산을 초과하는 소비나, 중요한 일정을 미리 계획하지 않고 급하게 일을 처리하는 식이다.

  • 조직력 부족: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 할 때,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이로 인해 직장에서의 업무 성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감정의 기복: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경우가 많다. 작은 일에도 쉽게 화를 내거나, 불안감을 느끼는 등 감정적으로 불안정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기복은 대인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 잦은 지각: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일정을 놓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중요한 일이나 약속에 늦게 도착하는 일이 반복되면, 직장 내에서 신뢰를 잃거나 대인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잦은 지각은 ADHD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시간 관리 능력이 부족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적절히 설정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위험성

 

© (El Caminante), Pixabay
© (El Caminante), Pixabay

 

  성인 ADHD는 그 자체로도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삶의 여러 분야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 그 위험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 직장 생활에서의 어려움: 비효율적으로 일하며 중요한 일정을 놓치기 쉽다. 미팅 중에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일을 마감 시간 내에 끝내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직장에서의 성과가 낮아지고, 직무에 대한 불만이 쌓이게 된다. 게다가 이로 인한 직장 내 스트레스가 극대화되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 대인 관계 문제: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갈등이 발생하거나, 친구, 동료, 가족 간의 관계에서 불화가 생기기 쉽다. 이러한 문제들이 지속되면 사회적 고립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 심리적 문제: 성인 ADHD는 종종 불안 장애,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와 함께 나타난다. 증상들이 지속되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기 비하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집중력 부족과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해 삶의 중요한 목표를 이루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 시간 관리 문제: 성인 ADHD를 가진 사람들은 자주 시간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잦은 지각은 직장에서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일에서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해결책은?

 

© Olav Ahrens Røtne, Unsplash
© Olav Ahrens Røtne, Unsplash

 

  성인 ADHD는 단순하게 ‘주의력이 부족하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렇다면, 성인 ADHD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 약물 치료: 성인 ADHD를 치료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약물 치료이다. 약물을 통해 뇌에서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수치를 증가시켜 집중력을 높이고 충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약물은 일반적으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하며, 적절한 용량과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심리치료: 약물 치료 외에도 '인지행동치료(CBT)'와 같은 심리치료가 효과적이다.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와 문제 해결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돕는다.

  • 생활 습관 개선: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도 ADHD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은 뇌의 화학적 균형을 맞추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일정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뇌가 휴식하고 재충전되며, 집중력과 사고력이 향상된다.

  • 환경 조성: 조직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성인 ADHD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작업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할 일을 목록으로 만들어 우선순위를 정해두면 집중력이 향상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의 알림을 끄는 등의 방법으로 방해 요소를 줄이는 것도 좋다.

  • 시간 관리 훈련: 중요한 약속이나 일정에 늦지 않기 위해 미리 알림을 설정하거나, 일정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하루를 시작할 때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고, 작은 일은 나중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치며,

 

 

  성인 ADHD는 결코 무시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약물 치료와 심리치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관리하고 개선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보다 훨씬 풍요로운 삶을 안위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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